고양이가 변비에 걸렸을 때 시도하면 좋은 행동!!
안녕하세요~
저는 두 마리의 냥님을 모시고 사는 6년 차 집사인데요.
최근에 첫째 고양이가 변비가 왔었어요.
증상
변비가 심하진 않아서 매일매일 응가는 했지만,
응가에 모래가 소량만 묻어있고 육안으로 보기에도 수분감 없이 딱딱해 보였죠.
무엇보다 마치 토끼 똥 처럼 짤막하게 뚝 뚝 끊겨있었어요.
여러 시도끝에 총 4주의 시간이 흐른 지금!!
아주아주 건강하게 볼 일을 보고 있답니다~^^
그중 제가 가장 효과가 좋았다고 생각되는 방법 두 가지를 추천해드릴게요!!
1. 습식 캔 급여
주식 캔을 아침저녁으로 급여하였습니다.
거기다 물 두 스푼 정도를 더 넣어 잘 섞어 주었어요.
습식 캔 자체에도 정말 많은 수분이 있지만, 먹는 김에 물도 더 마시길 바래서요ㅠㅠ
습식 캔 종류는 1군 브랜드와 기호성이 좋은 2군 브랜드 정도 까지만 골고루 급여해줬어요.
아침저녁으로 캔을 따주다 보니 저만 보면 입맛을 다시더라고요^^;;
아, 습식 캔 급여 시 아셔야 할 사항이 있어요!!
고양이는 음식이 항상 곁에 있어야 한대요.
음식을 항상 곁에 두고 먹고 싶은 만큼 혹은 필요한 만큼 조절해 먹는 게 본능인데,
식사가 아예 없다면 불안함과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더라고요.
그래서 주식 캔을 급여하면서도, 한쪽에는 건식사료를 24시간 리필해줬답니다!
그럼 습식도 조금 먹다가 시간 지나서 건사료도 먹다가 하더라고요^^
(자율급식인 아이들에게만 해당되는 거겠죠?)
2. 로얄캐닌 캣 가스트로 인테스티널 화이버 리스폰스
변비에 효과가 좋은 차전자피와 섬유질이 들어있어 변비를 앓고 있는 냥이들에게 좋아요.
습식사료로 웬만큼의 영양소와 수분은 급여가 되기 때문에, 건사료는 +알파가 되는 사료를 급여하려고 해요.
예를 들어, 헤어볼 관리를 해주고 싶으면 헤어볼에 좋은 건사료를 급여한다던지,
피모에 도움이 되는 건사료로 리필해준다던지 이런 식으로 요.
로얄캐닌 사료를 고른 이유도 그 때문이었어요.
게다가 워낙 후기가 좋길래 솔깃했죠.
처음 사료를 받고 원래 주던 사료에 30% 정도만 섞어서 급여해봤는데도 아주 잘 먹고,
중요한 건 거의 이틀 만에 바로 효과가 나타나더라고요..!!
냥이가 자주 변비가 발생한다면 집에 사두고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한 번씩 급여해주면 좋을 거 같아요.
그래서 결론은?
습식 캔을 주 식사로 제공하고, 건사료에는 필요한 영양소를 더해라!!
제가 추천한 건사료 말고도 변비에 좋은 영양소가 들어간 사료들이 몇몇 더 있더라고요.
아무리 좋은 사료여도 아이들이 안 먹으면 그만이니, 이것저것 시도해보시고 가장 잘 먹는 걸로 급여하는 게 최선이겠죠.
저는 이 두 가지의 밸런스만 잘 맞춘다면 변비뿐만 아니라,
그 외 다른 건강적인 부분은 웬만큼 커버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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